그러나 그 오랜 세월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덮어버릴 만한 세월인 걸까. 세상에 그런 세월이란 게 존재하는 것일까. 늙어갈수록 더 생생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찬기는 알고 있었다. 회복이 불가능한 일에 관해서라면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흐아
2024.08.06 일그러나 그 오랜 세월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덮어버릴 만한 세월인 걸까. 세상에 그런 세월이란 게 존재하는 것일까. 늙어갈수록 더 생생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찬기는 알고 있었다. 회복이 불가능한 일에 관해서라면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