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예술이란 한 인간을 그의 개성적 얼굴과 병적 얼굴을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수준에서 포착하는 일종의 병리학적 작업이라는 것, 예술은 디테일에 있으며 재현 예술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현실과의 완벽한 일치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과의 미세한 차이 두기라는 것, 인용이란 근본적으로 기억이자 추모라는 것 등을 말이다. 이런 점에서 [전원에 머문 날들]은 제발트의 중요한 시학서로도 읽을 수 있다.224
별이
2024.10.28 목초상예술이란 한 인간을 그의 개성적 얼굴과 병적 얼굴을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는 수준에서 포착하는 일종의 병리학적 작업이라는 것, 예술은 디테일에 있으며 재현 예술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현실과의 완벽한 일치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과의 미세한 차이 두기라는 것, 인용이란 근본적으로 기억이자 추모라는 것 등을 말이다. 이런 점에서 [전원에 머문 날들]은 제발트의 중요한 시학서로도 읽을 수 있다.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