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는 바라보는 가운데 우리의 몹시도 경솔한 앎을 놓아버린다. 사물들은 우리를 향해 말끄러미 시선을 보낸다. “능동action과 피동passion은 거의 구분되지 않아서 누가 보고 있고 누가 바라봄을 당하는지, 누가 그리고 누가 그려지는지 더이상 알 수 없을 정도다”라고 메를로-퐁티는 쓴다.
써니3838
2024.10.28 목화가는 바라보는 가운데 우리의 몹시도 경솔한 앎을 놓아버린다. 사물들은 우리를 향해 말끄러미 시선을 보낸다. “능동action과 피동passion은 거의 구분되지 않아서 누가 보고 있고 누가 바라봄을 당하는지, 누가 그리고 누가 그려지는지 더이상 알 수 없을 정도다”라고 메를로-퐁티는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