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녀의 물건 들을 돌려주러 온 게 아니었고, 곧장 걸어들어와서 피아노 앞에 앉아 그녀를 위해 연주했다. 그 음악의 미스터리는 그가 연주를 마치고 그 녀의 인정을 기다리며 지은 미소 속에 있었다. 그리고 미스 나이팅게 일은 그를 바라보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걸 깨달았다. 그 미스터리 자 체가 경이였다. 그녀는 거기서 아무런 권리가 없었다. 인간의 나약함 이 사랑과, 혹은 천재가 가져다주는 아름다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는 데만 너무 골몰했으니까. 균형이 이루어졌고, 그것으로 충분 했다.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