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독을 했습니다. 아, 레옹과의 우연한 마주침...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해 그해 여름에 고향을 떠났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되어 설명절에 고향을 방문했다가 옆집에 살았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 한 자락에는 여전히 비교되는 삶의 그늘이 느껴졌습니다. 그 아이가 입다 작아진 한복을 얻어 입고 행복해 했던 6살 때의 기억이 떠올라 마냥 기분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본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