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저시대에 이런 여인상을 만들어냈을까?
한 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듯 정말 쉼없이 읽었다.
진정한 사랑이 무언지 모르는 에마의 철없는 모습이 짠했고 음독자살을 선택할 정도로 어리석은 그녀의 모습에 화까지 났다.
이렇게 죽진 않겠지 뭔가 샤를과 주변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길 내심 기대했건만 그러지 않고 끝나 아쉬웠다.
샤를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더욱 빛을 발하는,
아무래도 저자는 에마같은 여인에게 된통 당해본것이 아닐까? 아니면 샤를같이 한결같은 사람을 곁에뒀거나.
왜 이 작품이 문학에 빠진 사람들에게 회자되는지 알 것도 같다.
긴 소설이지만 다시 한 번 읽고 각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보는것도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