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읽을땐 줄거리 위주로 읽고 ~ 에마의 불륜에 흥분하고 상대적으로 답답한 샤를에 속터지고ㅎ
두번째 읽을땐, 시점에 주목하며 읽으니 책이 더 풍성한 재미를 주더라구요~
처음엔 뒷편 해설에도 나오듯~드론으로 내려다보듯 '우리'의 시선으로가다가 그후는 자연스레 '샤를'에서 또 결혼식 후 '에마'의 시점으로 물흐르듯 변하는 재미가있었네요~
또 곳곳에 에마의 마지막을 알리는듯한 복선도 보이고...다른책과 다르게 주인공인줄 알았던 '에마'가 죽고 난뒤에도 얼마간 이야기가 계속되는점이 흥미로웠는데..결국 삶은 계속되어진다는 현실성아닐런지.
그당시 작가 자신을 포함해 퍼져있던 '낭만주의'에 대한 비판이나 종교에 대한 회의도 있는듯 하고~
이랬거나 저랬거나..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는지에 따라 또다른 재미와 교훈이 주어지는듯.
이번결론은..어린 베르트가 제일 불쌍하네요ㅠ
좋은 번역으로 읽게해주신 김남주번역가님께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