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을 읽듯 읽음으로써, 형용구를 붙여줌으로써, 은유와 제유와 환유를 씀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파편을 인식한다. 세상에서 가장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조차 그렇게 한다. 흩어져 있는 조각과 대체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읽는다.
이재원
2024.07.23 일우리는 책을 읽듯 읽음으로써, 형용구를 붙여줌으로써, 은유와 제유와 환유를 씀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파편을 인식한다. 세상에서 가장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조차 그렇게 한다. 흩어져 있는 조각과 대체물로 사랑하는 사람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