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진다고 하잖니. 흘린 눈물은 한 세월, 얼마나 많겠니. 그러니 살을 뚫고 나오는 거야. 습기 찬 거 어두운 거 그거 다 먹고 그래도 무언가 피울 힘이 있었던 거야. 늘그막에 애들 거두는 거, 그거 장난 아니다? 글러낸다는 거, 그거 정말 굉장한 힘이야. 그래서 나는 검버섯도 꽃이라고 봐. 그래서 우린 그걸 '-핀다'고 말하는 거야.
김태연
2024.07.21 금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진다고 하잖니. 흘린 눈물은 한 세월, 얼마나 많겠니. 그러니 살을 뚫고 나오는 거야. 습기 찬 거 어두운 거 그거 다 먹고 그래도 무언가 피울 힘이 있었던 거야. 늘그막에 애들 거두는 거, 그거 장난 아니다? 글러낸다는 거, 그거 정말 굉장한 힘이야. 그래서 나는 검버섯도 꽃이라고 봐. 그래서 우린 그걸 '-핀다'고 말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