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는 삶과 죽음, 윤회가 있다. 언어 자체가 피고 지는 존재의 꽃이다. 입술이 잠시 붙었다 떨어져야 언어가 피듯, 만나고 떨어지며 우리는 산다. 존재가 그렇다. 계절이 돌고 꽃이 지고 벼가 불타고 복숭아가 커지고 사람을 묻고 그렇게 멸하고 살고 죽고 만나지 못해도 기억으로 우리의 가슴은 환하다.
리테
2024.07.21 금입술에는 삶과 죽음, 윤회가 있다. 언어 자체가 피고 지는 존재의 꽃이다. 입술이 잠시 붙었다 떨어져야 언어가 피듯, 만나고 떨어지며 우리는 산다. 존재가 그렇다. 계절이 돌고 꽃이 지고 벼가 불타고 복숭아가 커지고 사람을 묻고 그렇게 멸하고 살고 죽고 만나지 못해도 기억으로 우리의 가슴은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