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상적인 수목 풍경을 보여주는 그 그림은 포이어바흐 서클에 속했던 화가 베른하르트 프리스를 거쳐 요한나 카프에게로 넘어 갔는데, 그녀는 병을 앓을 당시 이 그림 아래쪽의 약 사분의 일 정도를 섬세한 가위질로 오려내버렸다. 아무튼 정신질환을 앓던 요한나가 가위로 잘라내어 열어준, 순수한 무로 이루어진 저편에 대한 전망과 대칭을 이루는 이미지는 초록의 하인리히가 어느 날 우울감이 엄습하여 큰 판지에 그리기 시작한 거대한 낙서다.
별이
2024.10.24 일어느 이상적인 수목 풍경을 보여주는 그 그림은 포이어바흐 서클에 속했던 화가 베른하르트 프리스를 거쳐 요한나 카프에게로 넘어 갔는데, 그녀는 병을 앓을 당시 이 그림 아래쪽의 약 사분의 일 정도를 섬세한 가위질로 오려내버렸다. 아무튼 정신질환을 앓던 요한나가 가위로 잘라내어 열어준, 순수한 무로 이루어진 저편에 대한 전망과 대칭을 이루는 이미지는 초록의 하인리히가 어느 날 우울감이 엄습하여 큰 판지에 그리기 시작한 거대한 낙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