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건, 원치않건 벌어지는 일들있고, 차마 그런 일이, 설마했던 일이 한 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를 목도하고 있다.
위대한 작가의 소설적이지만 우리 현재는 가늠할 수 없는 나락으로 소리도 없이, 놀람도 없이 자행되고, 희망의 거리조차 말할 수 없는 비관의 연속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련다. 그나마 이 소설이기에 ’낙관적 비관으로 오늘을 살아내야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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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일 스스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 어떻게 이 나라에서 이런 일 이 일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이 나라를 맡게 되었 을까?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내가 환각을 일으켰다고 생각할 거야." 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