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흐리고 습한 날이었고, 산비탈을 따라 죽 올라가는 작은 숲의 들머리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북쪽으로 죽 뻗어 있는, 직선의 운하들로 절단된 평야와 그 너머 안개 자욱한 언덕이 보였던 기억이 있다.
제헌
2024.10.23 토그날은 흐리고 습한 날이었고, 산비탈을 따라 죽 올라가는 작은 숲의 들머리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북쪽으로 죽 뻗어 있는, 직선의 운하들로 절단된 평야와 그 너머 안개 자욱한 언덕이 보였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