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는 기도했다.
아니 하늘에서 문득 어떤 결의를 내려주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려 애썼다.
그녀는 신의 구원을 받기 위해 두 눈으로 감실의 광채를 가득 담고, 코로는 커다란 화벼메 꽃힌 환하게 만개한 노란장대꽃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성당의 정적에 귀를 기울였지만, 가슴속 동요만 심해질 뿐이었다.
라공
2024.10.23 토에마는 기도했다.
아니 하늘에서 문득 어떤 결의를 내려주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려 애썼다.
그녀는 신의 구원을 받기 위해 두 눈으로 감실의 광채를 가득 담고, 코로는 커다란 화벼메 꽃힌 환하게 만개한 노란장대꽃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성당의 정적에 귀를 기울였지만, 가슴속 동요만 심해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