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습니다." 빌리가 말했다. "다 괜찮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하 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나는 그걸 트랄파마도어에서 배웠습니다." p.246
트랄파마도어에서는 예수그리스도에 별 관심이 없다. 빌리 필그림 은 그렇게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트랄파마도어인의 정신으로 볼 때 가장 매력적인 지구인은 찰스 다윈이다-그는 죽는 사람들은 원래 죽 게 되어 있으며, 주검은 나아졌다는 증거라고 가르쳐주었다. 뭐 그런 거지. p.260
빌리 필그림이 트랄파마도어에서 배운 것이 사실이라 해도, 즉 우리 가 가끔 죽은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영원히 사는 것이라 해도, 나는 그리 기쁘지 않다. 그럼에도 이 순간 저 순간을 찾아다니며 영원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 멋진 순간이 그렇게 많다는 것이 고맙다. p.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