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전쟁 영화들을 거꾸로 보았다가 다시 제대로 보았다-그러 다 보니 비행접시를 마중하러 뒤뜰로 나갈 시간이 되었다. 그는 밖으로 나갔다. 푸르스름한 상앗빛 발이 축축한 샐러드 같은 잔디를 밟아 뭉갰 다. 그는 발을 멈추고, 이미 죽은 샴페인을 꿀꺽꿀꺽 들이켰다. 세븐업 같았다. 하늘로 눈을 들어올리지 않았지만, 그 위에 트랄파마도어에서 온 비행접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머지않아 비행접시를 보게 될 터였다. 안팎을 다 보게 될 터였다. 머지않아 그것을 보낸 곳도 보게 될 터였다-머지않아.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