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목에서 나오는 빌리의 웃음은 적어도 모나리자의 미소만큼이나 묘했다. 그는 1944년에 독일 땅을 걷는 동시에 1967년에 캐딜락을 타 고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은 멀어졌고, 다른 어느 시간의 간섭으로부 터도 자유로워지면서 1967년은 밝고 명료해졌다. p.79-80
하느님, 저에게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언제나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빌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있었다. p.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