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녀는 마음속 깊이 어떤 사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난당한 뱃사람처럼,삶의 고독위로 절망적인 눈길을 던지면서 저멀리 수평선의 안개 속에서 하얀 돛을 단 배가 다가오지 않는지 살폈다. 그 우연이 어떤 것일지, 어떤 바람이 그 배를 그녀 자신에게까지 밀어 붙일지, 그 배가 그녀를 어느 기슭으로 데려갈지, 조각배일지 삼중 갑판이 딸린 선박일지, 뱃전까지 기쁨이 가득차 있을지 고뇌가 가득차 있을지 알수 없었다.
메리
2024.10.23 토하지만 그녀는 마음속 깊이 어떤 사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난당한 뱃사람처럼,삶의 고독위로 절망적인 눈길을 던지면서 저멀리 수평선의 안개 속에서 하얀 돛을 단 배가 다가오지 않는지 살폈다. 그 우연이 어떤 것일지, 어떤 바람이 그 배를 그녀 자신에게까지 밀어 붙일지, 그 배가 그녀를 어느 기슭으로 데려갈지, 조각배일지 삼중 갑판이 딸린 선박일지, 뱃전까지 기쁨이 가득차 있을지 고뇌가 가득차 있을지 알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