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를 어떤 순수한, 말하자면 덧없음에서 벗어난 실체로 변화시키는 이 과정은 루소에게는 진정한 예술 창작에 대한 비유로도 보일 법한데, 스타로뱅스키에 따르면 이런 식의 억견은 루소 사유의 최종 국면에 가면 "인간 세계를 어떤 컴컴한, 구분도 침투도 할 수 없는 덩어리로 환원시키는 과정, 즉 빛을 다 죽이는 분쇄 과정으로 전도된다."
귀리
2024.10.21 목신체를 어떤 순수한, 말하자면 덧없음에서 벗어난 실체로 변화시키는 이 과정은 루소에게는 진정한 예술 창작에 대한 비유로도 보일 법한데, 스타로뱅스키에 따르면 이런 식의 억견은 루소 사유의 최종 국면에 가면 "인간 세계를 어떤 컴컴한, 구분도 침투도 할 수 없는 덩어리로 환원시키는 과정, 즉 빛을 다 죽이는 분쇄 과정으로 전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