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샹들리에 불빛 아래서 자작의 팔에 안겨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듯했고, 또 레옹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 같았는데....
그러면서도 옆에 있는 로돌프의 머리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았다.
그 감미로운 감각이 그런 식으로 과거의 욕망 속으로 스며들고 과거의 욕망은 그녀의 영혼 위로 퍼지는 입김 같은 미묘한 향기속에서 돌풍에 날리는 모래알처럼 소용돌이쳤다.
현재에 집중하지못하고 늘 과거를 그리워하고 다른 남자를 떠올리고..망상주의자인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