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생각하기에 사랑이란 요란한 천둥번개와 더불어 별안간 닥치는 것으로, 인간의 삶 위로 떨어져 삶을 온통 뒤흔들고 인간의 의지를 나뭇잎처럼 날려버리고 온 마음을 심연속으로 몰아넣는 하늘의 폭풍우였다.
그녀는 집 테라스의 빗물받이 홈통이 막히면 빗물이 고여 호수를 이룬다는 사실을 몰랐으므로, 그대로 태평스러운 삶을 계속 이어가다가 어는 날 갑자기 벽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라공
2024.10.21 목그녀가 생각하기에 사랑이란 요란한 천둥번개와 더불어 별안간 닥치는 것으로, 인간의 삶 위로 떨어져 삶을 온통 뒤흔들고 인간의 의지를 나뭇잎처럼 날려버리고 온 마음을 심연속으로 몰아넣는 하늘의 폭풍우였다.
그녀는 집 테라스의 빗물받이 홈통이 막히면 빗물이 고여 호수를 이룬다는 사실을 몰랐으므로, 그대로 태평스러운 삶을 계속 이어가다가 어는 날 갑자기 벽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