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는데 또 읽고 싶게 만드는 권여선 작가님의 글.
<아직 멀었다는 말> 독파를 통해 재독하게 되었다.
섬세하고 밀도있게 감정의 바다로 우리를 이끄는
그녀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
은은하고도 세밀하게 감정을 나열하고
행동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어제 저기서 아빠가 잘 못한다고 말한 거,
그거 좋았다고."
"그러는 너는, 너도 스킨십 잘 못하면서 뭐가 좋았다고 그래?"
"네? 아니, 스킨십 말고 아빠가 내가 이런 거 잘 못한다 그런 거."
_모르는 영역 중
현실적이라 더 가슴이 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