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알못이라 불안감반 기대감 반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책장을 넘길수록 표지만큼이나 심플하고 예쁜 문체에 점점 빠져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휴일, 가족들을 위한 점심식사 준비로 수제비를 뜯다 책의 읽다 남은 페이지가 궁금해 오디오북으로 듣고 싶을 정도로 안달이 나기도했다. 천문학자의 육아 에피소드도 흥미로웠고 어린왕자의 뒷통수에서 자전하는 소행성에서 일몰을 계속 보기위해 의자를 앞으로 당기는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필력좋은 천문학자가 있다는게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