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인 찰스 레즈니코프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의 거리를 거닐었다. 은둔자는 아니었지만 내면의 침묵에서 길어 올린 작품의 또렷함이 워낙 빛나고 날카로웠던 까닭에, 독자로선 그가 거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기만의 인류애를 상기시켜줄 것들을 찾아 방황하고 다녔다는 걸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다.
gomgom
2024.06.26 월1940년대에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인 찰스 레즈니코프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의 거리를 거닐었다. 은둔자는 아니었지만 내면의 침묵에서 길어 올린 작품의 또렷함이 워낙 빛나고 날카로웠던 까닭에, 독자로선 그가 거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기만의 인류애를 상기시켜줄 것들을 찾아 방황하고 다녔다는 걸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