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신발에 발을 넣어보라고 이 소설은 말하고 있지만 더 깊은 말 하나를 행간에 숨겨두고 있기도 한 것이다. 타인의 신발에 발을 넣어보기 위해서는 나의 신발을 먼저 벗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짜 눈물'과 대면해야 한다는 것. 당신의 신발을 벗게 하는 일, 거기에 문학의 귀한 소임 중 하나가 있을 것이다.
김태연
2024.06.26 월타인의 신발에 발을 넣어보라고 이 소설은 말하고 있지만 더 깊은 말 하나를 행간에 숨겨두고 있기도 한 것이다. 타인의 신발에 발을 넣어보기 위해서는 나의 신발을 먼저 벗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짜 눈물'과 대면해야 한다는 것. 당신의 신발을 벗게 하는 일, 거기에 문학의 귀한 소임 중 하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