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아주 깊고 엄숙한 목소리로 옴니아 베네라고 말하고, 그 말이 거짓이 아니므로 그녀의 가슴속은 투명하다. 그녀의 굳건한 손아귀에 잡힌 수녀원의 모든 것이 참으로 아주 좋다. p.246
마리는 세월에 의해 훼손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다시 어머니 와 닮았으나 더 싱그러운 딸을 보지만, 아름다움은 큰 속임수이며 아름다움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이 성인이 되기가 더 어렵지 더 쉽 지는 않다는 말과, 평범한 여자들이 몸에서 젊음의 이슬이 빠져나 가고 작은 굴욕과 세월의 낙인이 피부를 통해 뼛속에 새겨졌을 때 더 성스러워진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p.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