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다음에 커서 어른 되면 우주비행사가 될 거예요
우주비행선을 타고 높이 높이 우주로 날아가요
나는 눈을 크게 떴다. 뭐라고? 안 돼! 노래는 계속 이어졌다.
천왕성을 지나 해왕성을 건너 우리은하계를 여행할 때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을 만나 인사 나눌지도 몰라
이 대목에 이르자 나는 거의 눈물을 글썽이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멀리까지 갈 거야? 그러면 엄마는 속상할 것 같은데"
"그냥 노래야, 노래" / "엄마랑 같이 그냥 지구에서 살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