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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절망의 형식이다. 우리의 나약하고 어설픈 절망을 위해 문학은 있다. 그리고 희망은 그 한없는 절망의 끝에나 겨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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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구원될 수 있는가, 신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이런 물음을 던지는 것은 세계의 현재를 합리화하는 형이상학이 아니라 그것과 투쟁하는 형이상학입니다. 천지만물에 범재하는 자비의 신을 '느끼는 시가아니라, 인간의 불행을 방관하는 신과 싸우는 시를 기다렸습니다. '신적인것'과 대결하면 서시작인 것'이 뜨거워질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인용한시에서 그 믿음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