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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에 심장이 올라와있다니! 이 구절은이 시인이 힘껏 냉소한말의 타락 현상 반대편에서 순정한 소통의 이미지로 빛난다. 이 눈과 눈의 소통을 시인은 "빛으로하는 성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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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니데스의외다. 내가 울컥했던 것은 승려의 말때문이 아니라 그 뒤에 어김없이 떨렸던 그의 두손때문이다. 이순간인간은 인간적이어서 얼마나숭고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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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는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시영의 최근시들은 사태들을 향해 '충분히 가까이 간다. 그러면서 그가 발견한것과 끝내 시적인 거리를 유지한다. 그래서 그의 시는 한장의 사진 같다. 이것은 '시적인 것을 발견하는 신선한 기술이면서 시가 '윤리적인 것에 도달하게 만드는 자극한 태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