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 둘을 잇고 있다고 믿었던 인연의 끈이 뜯겨져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어 그저 서로에게 사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럼 이토록 가파른 감정의 기복을, 차라리 통각에 가까운 이런 감각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노아
2024.10.18 월그렇게 우리 둘을 잇고 있다고 믿었던 인연의 끈이 뜯겨져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어 그저 서로에게 사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럼 이토록 가파른 감정의 기복을, 차라리 통각에 가까운 이런 감각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