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우리 1차원의 세계에 머무르자." 네 말을 이해할 수 없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너와 나라는 점, 그 두 개의 점을 견고하게 잇는 선분만이 존재하는, 1차원의 세계 말이야." 지금도 방안에 누워 천장을 바라볼 때면 너를 생각해. 숨막히게 나를 짓누르던 너의 질량과 그 무게가 주던 위안을 기억해.
황선미
2024.10.18 월"그럼, 우리 1차원의 세계에 머무르자." 네 말을 이해할 수 없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너와 나라는 점, 그 두 개의 점을 견고하게 잇는 선분만이 존재하는, 1차원의 세계 말이야." 지금도 방안에 누워 천장을 바라볼 때면 너를 생각해. 숨막히게 나를 짓누르던 너의 질량과 그 무게가 주던 위안을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