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기에 "약간 지나친" 모든 것을 끝까지 가게 해준다면 무엇이 나타날지 보자는 생각이었지요. 참사가 뒤따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누리고 있는 재미에 믿음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쾌락으로서의 글쓰기. 플로베르가 무덤에서 뛰쳐나올 만한 이야기지요. (212쪽)
김수연
2024.06.15 목언뜻 보기에 "약간 지나친" 모든 것을 끝까지 가게 해준다면 무엇이 나타날지 보자는 생각이었지요. 참사가 뒤따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누리고 있는 재미에 믿음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쾌락으로서의 글쓰기. 플로베르가 무덤에서 뛰쳐나올 만한 이야기지요. (2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