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쓴 17편의 단편들과 표지 작품으로 출판사 이벤트애 당선된 작품들까지 개성있는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사 놓고 오래 묵혀 두었던 빛 혹은 그림자를 완독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마이클 코넬리의 <밤을 새우는 사람들>에서 보슈가 나와서 정말 반가왔어요.
<누드 쇼>는 새장에 갇혔던 새가 문을 열고 자유를 향해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스티븐 킹의 <음악의 방>은 대공항 시절의 두려움을 엔더비 부부의 행동으로 보여준 거 같아서 역시 이야기의 킹 스티븐 킹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빛 혹은 그림자를 읽으며 호퍼의 그림과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나만의 작품을 써보고 싶어졌어요.
실제로 쓰지 못한다고 해도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