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 금복, 춘희.
이 3명의 여성.
3대에 걸친 여성의 지위의 변화를
그려냈다.
남자작가에 대한 편견이 깨어졌던 순간.
나는 7천원을 주고 이 책을 샀던
그 예전에 그 편견에서 깨어졌었다.
15000원이 된 지금도 구멍없는 이 책을 또박또박 쓰듯 읽었다.
여성 캐릭터에 이렇게 진심인 남자 작가에게 홀려 금복이의 그 강력한 생활력과 강직함에 나도 모르게 마음을 보태었고 어쩌면 지금은 금복이에 견줄만한 캐릭이 또 있을까 싶은 마음이 여전하다.
평범하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의 기준으로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
판타지? 그렇지 판타지적 이지.
그렇지만 현실세계 있을 것 같은 세계?
그것도 맞지.
사랑과 배신. 그것을 찌르는.
당연하다는 것? 아니,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고래 속의 요나 같이 방대한 고래 속에서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제 위치에 있다, 안있다 하는...
거대한 힘의 원천 같은 고래.
그들에게 '고래' 란 무엇일까.
나에게 '고래' 란 이 이야기 그자체 같은데.
리뷰가 왜 두서 없냐고?
읽어보면 알게된다.
구멍이 없는 책은 리뷰가 구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