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엄마 위치에서 읽는데다가 첫째가 혈액암으로 고생 중인 현실에서 전혀 남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식을 잃는다는 고통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도 아물지도 않는 답니다.
대통령 부부의 공포와 당혹은 자식을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모 부모가 공통적으로 두려워하는 그 암시, '운명'이 그 생명을 존 하지 않고 마음대로 처분해릴 수도 있다는 암시를…(p28)
몇 달이 흐른 뒤. 링컨 부인을 위해 옛 옷가지를 살피다가. 코트 호주머니에서 똘똘 뭉처진 작은 벙어리장갑을 발견했다. 많은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바람에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 작은 아이를, 아이의 착한 행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힐야드. 앞의 글 가운데 하녀 소피 레녹스의 이야기에서(p80)
넘어가는데 무척 힘이 들었답니다.
저에게는 아직 진행 중인 이야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