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을 펼치고 프롤로그를 지나니 처음 이 소설의 제목을 '이토록 아름다운' 으로 정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백수린 작가의 소설은 언제나 나아가는 서사이다. 용서와 이해로 나아가고 사랑으로 나아가고 희망으로 나아간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 읽었던부분은 역시 선자이모의 첫사랑 찾는 이야기였다. 한수에 대한 해미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간질간질거린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는 지극한 정성과 수고가 필요(106)하다는 엄마의 말은 어쩌면 이 소설의 주제가 아닐까?
독파챌린지의 첫책은 성공적으로 완독했다. 또한권의 순도높은 소설로 나는 백수린 작가의 완벽한 독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