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물리적 고통이 수반되는 일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정신활동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아픈 사람은 책을 읽기 어렵다. 착을 읽는 사람은 의욕적인 사람이다. 희망을 가진 사람이 책을 읽는다.
살고자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하지 않으면 살아남는 것보다 무의미 할 것이라 느껴져 죽기살기로 책을 읽었던 때가 있다.
그 때의 나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결국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이 글을 읽고보니
나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다. 그 무엇보다 살아남아 얻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살아야만 가질 수 있었을 그 희망을 품었기에 책을 읽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