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가 도넛을 다 먹고 손가락의 설탕을 닦아낸 다음,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아 말했다. “굶주렸구나.” 니나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만 했다. “네……..아니요.” “나도 그래. 굶주렸지.” 올리브가 말했다. 니나가 올리브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정말이야” 올리브가 말했다. “아니면 왜 내가 눈에 보이는 도넛마다 먹어치우겠어?” ”아줌마가 굶주렸다구요? 하.“ 니나가 역겹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구말구. 우린 모두 다 그래.”
명랑한 은둔자
2024.06.08 목올리브가 도넛을 다 먹고 손가락의 설탕을 닦아낸 다음,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아 말했다. “굶주렸구나.” 니나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만 했다. “네……..아니요.” “나도 그래. 굶주렸지.” 올리브가 말했다. 니나가 올리브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정말이야” 올리브가 말했다. “아니면 왜 내가 눈에 보이는 도넛마다 먹어치우겠어?” ”아줌마가 굶주렸다구요? 하.“ 니나가 역겹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구말구. 우린 모두 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