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사중주- 제1 바이올린 주자가 수를 센다. 하나, 둘, 셋- 풍성하고 가볍게, 튀어 오르듯, 고조되다가 터져 나온다! 산꼭대기에 서 있는 배나무, 솟구치는 분수, 쏟아져 내리는 물방울, 론 강물은 빠르고 깊게 아치 아래로 흐르며 수초들을 쓸어내려 은빛 물고기 위에 드리운 그늘을 벗긴다.
김수연
2024.06.08 목현악 사중주- 제1 바이올린 주자가 수를 센다. 하나, 둘, 셋- 풍성하고 가볍게, 튀어 오르듯, 고조되다가 터져 나온다! 산꼭대기에 서 있는 배나무, 솟구치는 분수, 쏟아져 내리는 물방울, 론 강물은 빠르고 깊게 아치 아래로 흐르며 수초들을 쓸어내려 은빛 물고기 위에 드리운 그늘을 벗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