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으려고 했지만 단숨에 읽어버렸다.
친구에게 큰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으로 인연을 끊어내고, 성인이 되서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여하는 일이 무섭고 버거워 도망만 쳐온 해미가 제주도 행 비행기를 타는 마지막 장면에서 왠지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이제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아보지도 못한 채 끝나는 일이 없기를...
챔
2024.06.07 수천천히 읽으려고 했지만 단숨에 읽어버렸다.
친구에게 큰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으로 인연을 끊어내고, 성인이 되서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여하는 일이 무섭고 버거워 도망만 쳐온 해미가 제주도 행 비행기를 타는 마지막 장면에서 왠지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이제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아보지도 못한 채 끝나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