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야,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이 네가 상대를 배려하는 방식이란 걸 알아. 그래서 나는 그건 존중해주려고 노력해왔고. 하지만 나는 이제 그걸로 모자란 것 같아. 나는 네가 조금 더 간섭해 주면 좋겠고 어리광을 부려주면 좋겠고, 누굴, 왜 찾고 있는지도 말해주면 좋겠다. 나만 너를 보러 오는 게 아니라 너도 내 안부를 궁금해하며 제주로 만나러 와줬으면 좋겠고."
명랑한 은둔자
2024.06.07 수"해미야,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이 네가 상대를 배려하는 방식이란 걸 알아. 그래서 나는 그건 존중해주려고 노력해왔고. 하지만 나는 이제 그걸로 모자란 것 같아. 나는 네가 조금 더 간섭해 주면 좋겠고 어리광을 부려주면 좋겠고, 누굴, 왜 찾고 있는지도 말해주면 좋겠다. 나만 너를 보러 오는 게 아니라 너도 내 안부를 궁금해하며 제주로 만나러 와줬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