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앉아있는 남자가 공감가기도 하고, 따분해 보이는 여자 옆에 있는 남자가 공감가기도 한다. 나도 ’밤을 새우는 사람들‘에 나온 그녀처럼 자기 손톱을 들여다보는 따분해 보이는 여자에는 공감이 안간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여자가 자기 손톱을 보는지도 몰랐는데, 그녀의 이야기들 듣고 보니, 확실히 저 여자는 공감이 안간다.
그림을 처음 봤을 때와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 다시 보았을 때 그림이 달라보인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다시보니, 그림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나도 시험기간에 24시간하는 맥도날드에서 커다란 커피를 두잔 시킨 후 밤새 커피를 마시고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날의 기억도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