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노처녀는 불쌍한 반편이를 캄캄한 물속으로 밀어넣었을까? 자신에게 끔찍한 사매질을 가했던 주인집에 복수를 하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의 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함이었을까. 여기서도 우리는 대답을 들을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전진한다.
정숙란
2024.06.03 토어째서 노처녀는 불쌍한 반편이를 캄캄한 물속으로 밀어넣었을까? 자신에게 끔찍한 사매질을 가했던 주인집에 복수를 하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의 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함이었을까. 여기서도 우리는 대답을 들을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