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 뉴욕에서의 삶이 견고해질수록 호퍼의 관점에서 뉴욕을 이해하게 된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화려한 도시 속 고독한 사람들의 삶을 본 호퍼. 8살 때 그렸다는 호퍼의 자화상이 나의 마음도 울렸다.
* 마음에 남은 글: 그런 기계적인 반복이 부지불식 간에 일상을 견고하게 한다. 루틴이 무서운 것은 그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시시포스의 노동을 폄훼하지만 일견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그 반복행위가 몸에도 마음에도 근육을 만든다. 우리는 그것을 두고 ‘힘이 생겼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