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의 긴박한 고뇌, 그리고 갈등, 그의 선택을 보며 아빠가 떠올랐다. 아빠라면, 나를 위해 혹은 누군가를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만약 그 상황이었다면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모스와 같이 행동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나라면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가능했을 것도 같은 씁쓰리지만 그렇게 할수도 있겠구나 싶다. 누구의 생명이든 생명은 소중하기에 그저 스쳐지나갈수는 없었을 것이고, 그 순간이 온다면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서 살리고자 노력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