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p.
“나는 무서워 죽겠어. 네가 또 아빠한테 맞을까 봐 무섭고, 내일 학교에 못 나올까 봐 무섭고, 그걸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나도 무서워.”
그리고 그 말은 오랫동안 내 귓가에 남아 있는다. 녀석은 결코 상처받은 이를 모른 척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내가 형수 곁에 머무르는 이유다.
융디
2024.05.31 수44p.
“나는 무서워 죽겠어. 네가 또 아빠한테 맞을까 봐 무섭고, 내일 학교에 못 나올까 봐 무섭고, 그걸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나도 무서워.”
그리고 그 말은 오랫동안 내 귓가에 남아 있는다. 녀석은 결코 상처받은 이를 모른 척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내가 형수 곁에 머무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