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가까이 비문학만 읽다가 정말 오랜만에 접한 문학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완독한 문학이 "고요한 우연"이었던 건 행운이었어요. 잊고 있었던 문학의 즐거움을 일깨워줬으니까요.
스스로를 평범하다 생각하지만 그 누구보다 비범한 수현과 수현의 친구들 이야기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어요. 수현과 전혀 다뤤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그래도 학교라는 배경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요.
독파로 읽은 첫 책이기도 했는데 미션 덕분에 책 내용을 좀 더 오래 곱씹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독파 첫 경험이 긍정적이라 다음에도 쭉 이어서 독파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