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크'를 읽으면서 막힌 곳을 뚫는 통쾌한 한 방이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작가의 다른 단편들에 나타난 인물들의 똘끼가 난해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시오크'는 인간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의 이면에 있는 욕망과 갈등이 폭발하는 일련의 과정을 드라마틱한 판타지로 풀어내고 있어요. 잔혹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똘끼 덕분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었어요! 작가의 재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습니다.
허세진
2024.05.30 화'시오크'를 읽으면서 막힌 곳을 뚫는 통쾌한 한 방이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작가의 다른 단편들에 나타난 인물들의 똘끼가 난해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시오크'는 인간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의 이면에 있는 욕망과 갈등이 폭발하는 일련의 과정을 드라마틱한 판타지로 풀어내고 있어요. 잔혹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똘끼 덕분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었어요! 작가의 재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