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손더스의 첫 작품을 만난 소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괴하다는 느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에는 조금 벅찬
느낌이라 독서가이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목가적이라는 뜻의 pastoral에서 비틀어 만든
제목의 패스토럴리아.
단편 작품마다 ‘비정상적인(?)’사람들의 일상을
낱낱이 파헤쳐 그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한참 다를 것 같았던 그들의 삶이
흔히들 평범하다 칭하는 주류(?)의 삶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는 점이
조지손더스식 블랙코미디를 돋보이게 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