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수현은 자기는 너무 심심한 사람이고 재미없는 사람이고 들려줄만한 이야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수현이가 내 마음 속에 들어와 봤나 생각해 봤다. 내가 늘 생각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늘 먼저 하는 말이 저 말인데..
수현이는 겨우 고등학생인데.. 저런 말을 한다.
그래서 얼른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은 수현이 너야.”
수현이의 따뜻한 마음이 책을 온통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을 했다.
강력하게 불타오르지는 않지만. 온 삶을 채울 수 있는 온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매력적이지 않나.